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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하세요2 4월 9일 일본과의 마지막 대결은 결승리그 전적 2승인 한국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결승리그에서 중국에 패해 1승1패가 된 일본이나 2승1패의 중국보다 앞서 있었다. 설사 일본에 패해 중국, 한국, 일본이 나란히 2승1패가 되더라도 세트스코어 2-3으로 진다면 득실에 앞서 우승할 수 있었다. 1단식은 이에리사와 일본 랭킹 1위인 요코다의 대결이었다. 에이스의 맞대결이었다. 이에리사는 초반 긴장한 탓인지 연이어 실수를 범했지만 점차 자기 페이스를 되찾으며 롱드라이브와 쇼트로 요코다를 쉽게 제압했다. 커트 위주의 수비형 선수 요코다는 이에리사의 공격을 받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에리사는 단숨에 두 세트를 이기며 1단식을 따냈다. 2경기는 반대로 한국은 수비형 선수 정현숙, 일본은 공격형 선수 오제키를 내세웠다. 정현숙은 쇼트 커트로 상대의 공격을 봉쇄하면서 날카로운 반격을 펴 초반부터 계속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촉진 룰’에 걸리면서 더 이상 수비 위주의 경기를 할 수 없게 된 정현숙은 19-21로 1세트를 내준데 이어 2세트도 20-22로 아쉽게 패했다. 3복식은 이에리사-박미라 조가 요코다-오제키 조와 맞섰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인 이에리사는 박미라의 도움을 받아 연신 강한 공격을 날렸다. 이에리사-박미라 조는 단숨에 두 세트를 따내며 3복식을 따냈다. 이미 한국의 우승은 확정됐다. 이에리사는 4단식에서 2년 전 준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오제키에게 세트스코어 2-1로 이겨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이에리사의 스매싱이 성공하는 순간 한국 선수단은 일제히 울음을 터뜨렸다. 한국 선수단에게 쏟아지는 박수와 선수들이 흘린 눈물로 경기장은 뜨거웠다. 언론은 ‘사라예보의 기적’이라며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화19한국은 중국을 맞아 첫 단식에 이에리사를 내세웠다. 상대는 세계랭킹 2위 정희영. 정희영은 전진속공형으로 중국팀에서 가장 강한 선수였다. 이에리사는 1세트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루프 드라이브를 앞세워 속전속결로 빠르게 승부를 걸어갔다. 1세트는 이에리사의 전략이 먹히면서 21-15로 가볍게 승리했다. 정희영은 2세트에서 이에리사의 드라이브를 봉쇄하기 위해 빠른 쇼트 공격 위주로 맞섰다. 결국 정희영이 21-18로 2세트를 따내면서 경기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3세트에서 이에리사는 시간차 공격과 빠른 3구 공격을 통해 상대의 흐름을 뺏어와 20-15까지 앞섰다. 경기는 거의 끝난 듯했다. 하지만 서브권 5개를 가진 정희영은 빠른 서브로 이에리사의 백핸드 쪽을 공략했다. 정희영은 3구에서 연이어 스매싱을 퍼부었다. 순식간에 점수는 20-19, 한 점 차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에리사는 마지막 포인트를 따내며 21-19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1로 1단식을 따냈다.한국은 개인전보다 단체전에 주력했다. 단체전은 일본과 한국, 중국이 우승을 다투는 3파전 양상이었다. 4단식 1복식으로 진행되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이에리사와 정현숙을 단식에, 이에리사-박미라 조를 복식에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에리사는 나이는 가장 어렸지만 사실상 팀의 에이스였다. 텀블러 아다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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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8 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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